▣ PC 및 PDA 기반의 블루투스(Bluetooth) 개발 환경

이한욱 (BLUETOOTH Lab. 팀장 )

    블루투스 개발 분야는 크게 칩셋 및 모듈 개발, 프로토콜 스택 개발,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세 부분으

  로 나눌 수 있다. 개발 환경도 각 개발 목적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고, 실제로 블루투스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개발 툴을 내놓고 있다. <표1>에는 각 벤더에서 공급하는 대표적인 블루투스

 제작사

 모델명

 Ericsson

 Bluetooth Development Kit (상세정보)

 CSR

 Casira (상세정보)

 Silicon Wave

 Wireless Development System (상세정보)

 Zeevo

 Blue Shark Developer's Kit (상세정보)

 Oki

 Bluetooth System Development Kit (상세정보)

 Texas Instruments

 Development Tool for Bluetooth Solution (상세정보)

 LG Innotek

 DV Kit (상세정보)

 삼성전기

 Bluetooth Starter Kit (상세정보)

 Zenocom

 Bluetooth Developmnet Kit (상세정보)

 한국무선네트워크

 BTSEM-DEV3 v1.2 (상세정보)

 Seecode

 BlueBox (상세정보)

<표1> 블루투스 개발 보드의 국내외 생산 업체와 모델명

  개발 킷을 정리하였다. 물론 이렇게 제품화된 개발 툴 및 관련 장비 등을 구입하면  개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매우 간단한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툴이나 장비들은 고가이고, 그 제품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설사 구입을 했다하더라도 원하는 개발 환경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개발 환경을 구축할

  때 개발 목적과 동시에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사항은 개발하려는 시스템의 형태이다. 즉 PC기반의 시

  스템인지 임베디드 시스템인지 등이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본고에서는 PC 기반, PDA 기반에 따른 각

  각의 개발 환경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겠다.

   PC 기반 시스템(PC Based System)의 개발 환경

    <표1>의 개발 툴은 PC를 비롯한 여러 형태의 시스템이 개발 가능하도록 범용으로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개발 툴은 구입하여 PC 기반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결코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

  나 개발 환경이 PC로 국한되었다면 굳이 고가의 범용 개발 킷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PC 기반 시스템에서 블루투스의 개발은 호스트 프로토콜 스택과 그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 소프트

  웨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하드웨어적인 환경은 PC와 연결되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를 실

제작사

모델명

Ericsson

Ericsson

 Bluetooth Application and Training Tool Kit (상세정보)

CSR

 MicroSira (상세정보)

 Widcomm

 BTW (상세정보)

<표2> PC 기반에 적합한 저가용 개발 툴

  제로 구현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충분하다. 블루투스 하드웨어가 PC와 인터페이스 하는

  방법은 UART, USB, PCMCIA 등이다. 많은 개발 툴이 UART와 USB를 모두 지원하며 PCMCIA는 카드

  형태로 별도로 제품화되어 있다. 이중 UART는 별도의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필요없고 구현이 간단하

  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고 속도가 115.2kbs정도이므로 블루투스의 전송 속도를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

  다. 따라서 블루투스와 가장 적합한 PC 인터페이스는 USB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업체들에서 PC 기반 블루투스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저가용 개발 툴 킷을 판매하고 있다. 이

  러한 제품은 범용 개발 툴킷에서 하드웨어 사양을 줄인 것으로 대부분 USB 인터페이스만을 제공한다.

  동시에 프로토콜 스택에 관련된 라이브러리와 API를 제공하여 PC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용이하

  다. 가격대도 보통 1000불대 부근으로 저렴한 편이다. <표2>에는 대표적인 벤더의 PC기반 저가용 개

  발 툴을 정리하였다.

    PC 기반에서는 블루투스 개발 시 가장 초점이 되는 것이 호스트 프로토콜 스택이다. 예를 들어 무선

  랜을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PC에서 구현한다고 한다면 PPP 관련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도 중요하지

  만 L2CAP나 RFCOMM 등의 호스트 프로토콜이 구현되지 않으면 LAN Access Profile을 충족시킬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토콜 스택은 수만불에서 수십만불 이상의 비용을 들여야만 인증받은 풀소스

  를 얻을 수 있으니 결코 구입하기에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막상 프로토콜 스택을 자체 개발하고 인증

  절차까지 받을려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스택 개발을 개발 목표로 잡은

  것이 아니라면 프로토콜 스택에 관련된 저가용 소프트웨어 툴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스택 관련 소프트웨어 툴은 프로토콜 스택을 dll이나 바이너리 형식으로 라이브러리화 하고

  관련된 API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비교적 쉽게 상위 계층 프로토콜 및 프로파일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러

 제작사

 모델명

 Mezoe

 Proto Developer (상세정보)

 Impulse Soft

 Extended Systems

 XTNDConnect Blue SDK for Windows (상세정보)

 IVT Corporation

 Bluelet Software Suite for Windows (상세정보)

 Widcomm

 BTW (상세정보)

<표3> 윈도우즈(Windows) 기반의 블루투스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툴

  한 형태의 소프트웨어 툴은 개발 툴 자체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으니 개발 툴 구입 시 이러한 사양을 체

  크해 보아야 한다. 물론 별도의 제품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표3>에는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툴의 대

  표적인 벤더와 모델명을 정리하였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소프트웨어 툴이 모든 블루투스 하드

  웨어와 호환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툴의 구입 시 사용하고 있는 블루투스 하드웨어가 지원

  되는지의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또 한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이러한 소프트웨어 툴은 어디까지나 개발

  용으로만 사용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품 양산을 하려면 스택 벤더와 별도의 라이센스를

  체결 해야한다.

    그러나 PC기반 개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위와 같은 개발툴을 구입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림1> National Semiconductor의 USB 동글과 동글 내부의 프로토콜 스택

   일단 PC와 연결되는 블루투스 보드는 USB 동글(Dongle)이나 PCMCIA 카드 형태로 된 블루투스

  제품을 구입하면 현재로서는 가장 저렴하게 블루투스 하드웨어를 구입하는 것이다. USB 동글이란 PC

  의 USB 포트에 꽂아서 별도의 전원 없이 작동시킬 수 있는 블루투스 하드웨어이다. 또 노트북의 경우

  에는 PCMCIA 슬롯이 대부분 존재하므로 이 슬롯에 꽂을 수 있는 카드 형태의 블루투스 제품을 구입하

  는 것도 좋다. 단 이러한 제품을 구입할 때 하드웨어에 내장된 펌웨어를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제품

  에 따라서는 특정 어플리케이션에만 맞게 펌웨어가 내장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제품은 개발용으로

  는 부적합하다.  개발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PC와 블루투스 하드웨어 사이에 HCI 인터페이

  스(H2,H4)가 지원되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펌웨어에 베이스밴드,링크매니져,HCI가 내장되어야

  한다.

    USB 동글이나 PCMCIA 카드를 구입하지 않고 PC와 연결될 블루투스 보드를 직접 제작할 수도 있

  다.가장 간단한 방법이 PC의 시리얼 포트와 인터페이스 하는 것으로 일단 블루투스 모듈을 구입하게

  되면 구입한 모듈 스펙을 보고 회로를 어렵지 않게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소량으로 모듈을 구입

  하는 것이 쉽지는 않고, 보드 제작시 드는 비용이 USB 동글이나 PCMCIA 카드를 구입하는 비용과 크

  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보드 제작 경험을 쌓으려는 개발자가 아니라면 굳이 직접 제작할 필요

  는 없다.

    개발툴을 구입하지 않는다면 프로토콜 스택은 직접 개발을 해야 한다. 물론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스택 개발 시 참조가 될 수 있는 스택 소스가 공개되어 있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대표적인 스택 소스는

  `OpenBT'(다운로드 링크)와 `BlueZ'(다운로드 링크)가 있다. 둘다 리눅스 기반으로 되어있고 HCI 상

  위 계층의 프로토콜에 대한 풀소스를 제공한다. 또 이 소스를 이용하여 Windows 등의 다른 OS 환경

  으로 포팅하는 것도 가능하다. 많은 스택 개발 업체들도 실제로 스택 개발 시 참조하는 소스들이니 스

  택을 직접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잡은 개발자에게는 아주 유용하다.

  PDA 기반 시스템(PDA Based System)의 개발 환경

    PDA 시스템은 그 종류가 다양하나 가장 대표적인 것인 Palm OS와 Windows CE이다. 여기서는

  Windows CE를 기반으로 하는 포켓 PC(Pocket PC)를 중심으로 내용을 다루겠다. 포켓 PC의 경우 가

  장 대표적인 인터페이스는 CF Memory Card(Type1,2)이다. 이와 관련된 개발 툴의 종류도 다양한데,

 제작사

 모델명

 CSR

 CompactSira (상세정보)

 Widcomm

 BTW-CE (상세정보)

 Brain Boxes

 Compact Flash/PCMCIA Bluetooth Card (상세정보)

 Socket Com...

 Bluetooth Cards (상세정보)

 Anycom

 Bluetooth CF Card (상세정보)

 삼성전기

 Bluetooth CF Card (상세정보)

 SysOnChip

 Bluetooth Compact Flash Card (상세정보)

<표4> PDA기반의 개발 툴 및 CF Card

  CSR의 CompactSira는 CF Memory Card와 관련 소프트웨어 툴을 포함한 개발 툴이다. 또 Widcomm

  의 BTW-CE는 CF Memory Card와 프로토콜 관련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제품이다. 보통 이러한 PDA

  기반 개발 툴은 가격대가 1000~1500불 정도이다.

    그러나 단순히 블루투스 CF Card만 구입하더라도 개발이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대부분 CF Card

  벤더에서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함께 제공하므로, 이를 이용하여 Windows CE 상에서 블루투스 어플

  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것은, Windows 상에서 제작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Windows CE 기반의 어

  플리케이션 개발이 처음인 개발자는 Microsoft사의 eMbedded Visual Tool  3.0이 있어야한다. 이 툴

  은  Windows의 Visual Studio의 Windows CE 버전이다. Microsoft사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다운로드 링크). 최근에는 Windows CE의 새버젼인 Windows CE .NET이 발표되었으

  며 이를 위한 개발 툴인 4.0 버전도 발표되었다.

    PDA 기반 시스템에서의 블루투스 개발도 상위 계층 프로토콜과 이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이 대

  부분의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프로토콜 스택이나 관련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상용화된

  스택은 Windows CE를 지원한다. 또 프로토콜 스택을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도

  Windows CE용으로 개발된 제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만약 프로토콜 스택을 직접 개발하려는 개발

  자의 경우에도 Windows 기반의 프로토콜 스택을 개발하였다면 Windows CE로 포팅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최근에 발표된 Compaq의 Pocket PC의 H3800시리즈의 경우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출시되었다. 향

<그림1> 블루투스가 내장된 Compaq의 Pocket PC H3800 Series

  후 많은 PDA 제품들이 이와 같이 블루투스가 내장될 것으로 예상되어, 블루투스 CF Card는 그 이용도

  가 점점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